로마서 강해

로마서 강해(23) - 양자의 영을 주시는 성령님(롬 8:14-17).

비전의 사람 2021. 3. 3. 15:17

로마서 강해(23) - 양자의 영을 주시는 성령님(8:14-17).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8:14).

 

로마서 8장은 성령의 사역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성령은 새 생명을 주십니다. 우리가 자신의 선한 행위를 의지하던 것을 버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이때 성령은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자유하게 하시며 생명을 주십니다. 우리의 참된 믿음은 어떻게 증거가 되는가요? 그것은 바로 성령의 둘째 사역인 우리를 변화시키는 사역입니다. 성령은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셔서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새로운 마음을 주십니다. 이러한 사역을 위해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있는 죄를 죽이게 하시고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는 자로 세워주시는 것입니다. 셋째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십니다. 성령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심을 증거하시는 사역은 다음의 영역에서 나타납니다.

 

1. 성령은 하나님의 아들을 인도하십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8:14).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란 성령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성령으로 거듭나 새 생명의 삶을 살아가기에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으로 인하여 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그들의 아비가 하는 행동을 한다고 책망하셨습니다. 만일 그들의 아버지가 하나님이셨다면, 그들은 주님을 사랑하고 순종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였고 도리어 주님을 죽이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향하여 주님께서는 그들의 아비는 마귀라고 하셨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8:44). 유대인들은 마귀의 자녀였기에 살인하고 거짓말을 하는 마귀의 행위를 본받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가 아니었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심은 내적인 증거들로 나타납니다. 그 중의 하나는 바로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16:13). 성령은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믿게 하십니다. 성령은 우리가 주님의 형상을 닮게 하시도록 지적인 영역을 새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지적인 영역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이해하면서 진리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12:2). 성령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되도록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의 조명 없이는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주시는 진리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성경이 살아있는 생명의 양식이 되기 위해서는 성령의 조명하시는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며 친밀한 관계를 세우도록 역사하십니다. 성령의 역사하시는 능력은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순종하게 하는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도록 도우십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가는 의지적인 순종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지만, 성령이 우리안에서 영적인 삶으로 인도하시기에 순종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성령은 양자의 영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8:15-16).

 

성령은 우리가 구원을 받을 때에 종의 영을 주신 것이 아니라, 양자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도 너희가 아들이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4:6)라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종으로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아들로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양자의 영은 무엇인가요? 양자는 입양아라는 것입니다. 입양은 다른 아이를 데려다가 자신의 자녀로 키우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양자됨은 아담(또는 사탄)의 가정에서 데려다가 하나님의 가족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중생은 우리가 새 생명을 받는 것이라면, 양자됨은 우리가 새로운 지위를 받는 것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양자 된 자는 새로운 가정에 소속되어 자녀로서의 권리와 특권을 온전히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여호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큰 특권을 부여 받은 것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자녀로 비유하셨습니다. 출애굽기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내 아들 내 장자라고 부르셨습니다.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4:2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 개인이 아닌 민족을 아들이라고 부르셨습니다. 호세아에서는 이스라엘의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 내었거늘 선지자들이 저희를 부를수록 저희가 점점 멀리하고...”(11:1-2). 하나님께서는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셨다고 하시면서, 이스라엘을 아들로 칭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을 모세를 통하여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이름을 명령되이 부르지 않기 위하여 모음의 첫 글자를 따서 야훼라고 하였고, 그 후에는 주라는 뜻인 아도나이라고 불렀습니다. 유대인들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시면서 자신이 독생자이심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27:46)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바 어버지라고 부르셨고, 그 아들의 특권을 우리에게도 부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양자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무서워하는 종의 영이 아니라, 양자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습니다.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십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8:16). 성령과 우리의 영은 친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우리의 영과 함께 하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십니다. 성령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시고,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기뻐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은 우리가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하게 하십니다.

 

3. 우리는 하나님의 후사가 되었습니다.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8:17).

 

성령님의 임재는 우리의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후사인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갈라디아서는 아들로서 하나님이 주시는 유업을 이을 자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을 자니라.”(4:6-7). 아브라함에게 이스마엘과 이삭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이삭은 약속을 따라 난 자이기에 유업을 이을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면 이삭과 같이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라고 했습니다.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3:29).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유업을 받을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업은 무엇인가요? 아브라함은 창세기 12장에서 땅과 자손, 그리고 메시야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갈라디아서는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3:14).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유업은 아브라함의 복과 성령의 약속입니다. 아브라함의 복은 땅과 후손과 메시야입니다. 아브라함이 받은 가나안은 우리에게는 천국으로 비교될 수 있고, 후손은 우리가 복음으로 얻은 영적인 자녀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낳은 자녀로 인하여 우리는 천국에서 영광의 면류관을 얻을 것입니다. 우리의 가장 큰 기업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주가 되실 뿐 아니라, 우리의 영원한 기업이십니다. 레위 지파에게 하나님께서는 땅을 분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의 기업은 하나님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셨기에 레위 지파는 성전에서 나는 것으로 양식을 얻으며 하나님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기업이 되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며 그 은혜를 누리는 자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약속은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보증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인치셔서 하나님의 자녀이심을 증거하십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1:13-14). 우리는 약속의 성령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인치심을 받았기에 주께서 오시는 날 그리스도와 같이 변화되어 주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로서 하나님이 주시는 크신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8:17). 고난은 영광에 이르는 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그 분이 죽기까지 복종하셨기에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셔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게 하셨습니다(2:8-11).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2:8-11).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고난이 아니라면, 고난이 찾아오면 분노하거나 절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께서 “...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16:33)고 하신 말씀을 묵상하며 고난을 이겨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남기신 고난의 자취는 우리가 따라가야 할 길인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24). 우리가 고난의 길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그 길을 먼저 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환난 중에 담대하여 평안을 누리는 것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의 자리에 서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영광의 자리에 설 수 있는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속죄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상속자로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영광의 자리에 이르기 전에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고난의 길을 통과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감당하는 십자가의 고난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세상에는 미련해 보이지만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지혜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가 지키는 진리는 세상 사람에게는 무가치하게 보이고 편협되게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맡기신 진리이기에 어떤 대가를 지불해서라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은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1:24)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자녀이며 일꾼이었습니다. 그는 하늘의 영광에 이르기 전에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육체에 채운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도 사도 바울과 같이 고난의 길을 외면하지 않고, 주의 십자가를 지고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세워가는 주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은 이와같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셔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양자의 영을 얻게 하셔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증거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후사로서 그리스도의 영광에 이르기 전에 고난을 받아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길을 걸어가든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자녀의 삶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며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