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강해

로마서 강해(36) - 모든 이스라엘의 구원(롬 11:25-36)

비전의 사람 2021. 6. 30. 17:21

로마서 강해(36) - 모든 이스라엘의 구원(11:25-36)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11:25).

 

사도 바울은 이스라엘이 넘어지더라도 실족할 만큼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저희가 넘어짐으로 인하여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렀고, 이방인의 구원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시기하여 구원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이방인들이 구원을 받은 것은 복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방인들이 전에는 하나님과 원수 되었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으로 하나님과 화목하는 은혜를 누림으로 영적인 큰 축복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제 사도 바울은 이방인의 구원은 이스라엘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이방인들은 유대인들을 향하여 자고하지 말라고 권면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참감람나무의 뿌리로서 돌감람나무인 이방인들이 접붙임을 당하여 진액을 받는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참감람나무의 가지였지만 믿음이 없어서 그 가지를 꺾이신 것처럼, 이방인들도 교만하여 믿음을 떠나면 그 가지에서 꺾이우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까지 아니하시리라.”(11:21). 하나님께서는 참감람나무의 가지인 그들을 다시 접붙이셔서 구원하는 날이 이를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9-11장을 마무리하면서 비밀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 비밀은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구원이 받게 되는 비밀에 대하여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비밀은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11:25).

 

사도 바울은 이방인들이 스스로 자만하여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무지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방인의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인들이 유대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하나님이 유대인들을 버리고 이방인들을 그분의 백성으로 삼았다고 오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그들이 하나님의 비밀을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 비밀은 바로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것입니다. 비밀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감추어졌던 진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그 비밀을 보여주심으로 비밀을 알게 하셨습니다. 물론 사도 바울은 구약의 말씀을 깊이 연구하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한 계획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느부갓네살왕의 꿈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심으로 비밀을 알게 하셨듯이, 사도 바울에게 구약의 말씀을 분명하게 이해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더욱 구체적으로 알게 하셨습니다.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비밀을 알게 됨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을 향한 계획이 있음을 알게 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언급한 비밀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이스라엘이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입니다. 둘째,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올 것입니다. 셋째,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즉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이 더러는 완악하게 되지만, 결국은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복음을 거절하자, 그 복음이 이방인에게 퍼지도록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의이신 그리스도에 대하여 강팎한 마음을 품고 있지만, 도리어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믿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시대가 바로 교회 시대인 것입니다. 지금은 복음이 편만하게 퍼지면서 이방인들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이방인의 구원이 차게 되면 결국 다시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말씀을 지지하기 위하여 구약의 이사야 말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 기록된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치 않은 것을 들이키시겠고 내가 저희 죄를 없이 할 때에 저희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11:27).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는다는 의미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민족적인 구원으로서 다수의 이스라엘 사람이 구원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듯이, 유대인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방인들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지만, 유대인들은 칠년 대환난 기간에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참감람 나무의 뿌리가 되는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듯이, 그 나무에 접붙임을 당한 이방인 뿐만 아니라 원가지인 유대인들도 같은 참감람나무로서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참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당하기 위해서는 불신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시대에 있을 유대인들의 민족적인 구원은 결국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얻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사야 5920-21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 중에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59:20-21). 그리고 이사야 279절의 야곱의 불의가 속함을 얻으며 그 죄를 없이 함을 얻을 결과는 이로 인하나니...”(27:9)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 ... 기록된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치 않은 것을 들이키시겠고 내가 저희 죄를 없이 할 때에 저희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11:27) 라고 했습니다.

 

구속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마지막 시대에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시며 야곱의 죄를 떠나게 하실 것입니다. 이때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예루살렘에 재림하실 때입니다. 메시야이신 주님께서는 예루살렘 근처의 감람산으로 재림하실 것입니다. 이때 이스라엘은 메시야의 재림을 목도하면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입니다. 이때가 바로 야곱의 죄인 경건치 않은 것을 제거하실 때이며, 저희들의 죄를 용서하시며 언약을 성취하시는 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통하여 그를 통하여 그의 후손과 온 민족을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고, 새 언약을 통하여 그들에게 성령을 주시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그 언약의 성취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성취하시는 것입니다.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회개하고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고 성령을 부어주셔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실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에스겔에서 예언한 새 언약입니다.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찌라 내가 너희 열조에게 준 땅에 너희가 거하여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36:25-28).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할 때에 그들의 죄를 용서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새 마음과 새 영을 부어 주셔서 그들을 거듭나게 하실 것이며, 그 후에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주의 백성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천년 왕국을 세우시면서 그들을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셔서 함께 거하게 하실 것입니다.

 

요엘서는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2:28). 이는 마지막 시대에 회개하고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후에 성령을 부어주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일차적으로는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이 임하였고, 온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는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령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의 수가 차면 예수님이 공중 재림하셔서 교회가 휴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은 환난을 통하여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올 것이며,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는 온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올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습니다.

 

복음으로 하면 저희가 너희를 인하여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을 인하여 사랑을 입은 자라.”(11:28).

 

사도 바울은 복음으로 하면 저희가 너희를 인하여 원수되었지만,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을 인하여 사랑을 입었다고 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복음을 거절했기 때문에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희를 인하여 원수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강팎케 하심으로 인하여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길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유대인들은 복음의 기준으로는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을 인하여 사랑을 입은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그의 자손들을 열방 중에서 그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이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을 인하여 사랑을 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11:29). 하나님의 부르심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부르셔서 그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사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주신 축복들입니다. 그 축복들에 대해서는 로마서 94-5절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스라엘 사람이라 저희에게는 양자 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 조상들도 저희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저희에게서 나셨으니 저는 만물 위에 계셔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아멘.”(9:4-5).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그의 자손을 그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백성에게 풍성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 선물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며, 임재의 영광과 언약들, 그리고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향하여 신실하시기에 그분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으십니다. 즉 하나님은 그분의 부르심과 은혜를 변경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과 맺은 언약으로 인하여 그의 백성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방인들은 유대인들을 향하여 자고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방인이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라, 뿌리가 이방인들을 보전하는 것입니다. 뿌리인 이스라엘로부터 하나님의 축복이 흘러가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들이었습니다. “너희가 전에 하나님께 순종치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11:30). 이방인들은 전에는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하나님과 원수된 관계였습니다. 에베소서는 이방인들의 모습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2:12). 이방인들은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약속의 언약들에도 외인이었고 세상에서 소망이 없으며 하나님도 없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그 은혜가 이방인에게 흘러가게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 ... 이스라엘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11:30)라고 했습니다. 이방인이 긍휼을 입은 것은 하나님의 의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기 때문입니다. 복음에 순종하여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이방인들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긍휼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베푸신 긍휼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긍휼을 베푸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치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저희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11:31). 이방인들이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치 아니함으로 원수되었던 자들이었으나,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로 긍휼을 얻었습니다. 이와같이 이스라엘이 지금은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은혜에서 떠나 있으나, 이방인들에게 베푸신 그 긍휼이 임하게 됨으로 그들도 긍휼을 얻어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게 하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11:32).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불순종에서도 은혜를 베푸셔서 그 분의 능력으로 구원을 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인과 유대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9장에서 11장의 이스라엘에 대한 부분을 마무리합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11:33-36).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불순종함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임하였고, 이제 이방인의 구원은 다시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한 소망을 갖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과 그의 판단은 측량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이 없으며, 하나님의 모사가 될 자가 없습니다.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보상을 받을 수가 있겠습니까? 오직 만물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고 그 분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더욱 찬양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