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강해

로마서 강해(42) -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순복하라(롬 13:1-7).

비전의 사람 2021. 9. 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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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강해(42) -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순복하라(13:1-7).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바라.”(13:1).

 

로마서 131절에서 7절은 위에 있는 정부의 권세에 복종하는 원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로마서 13장에서 가르치는 것은 세상의 정부와 같은 권세에 대하여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를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이 이 말씀을 기록한 이유는 세속적인 정부와 권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가진 사람들을 경계하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칫하면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이 세상의 나라에 대하여 불순종하거나 심지어 전복하려는 의도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세상은 사탄과 죄에 대하여 다스림을 다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체제에 순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오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믿는 자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은 아직도 하나님이 통치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세우신 기관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결혼을 통한 가정,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그리고 나라의 정부입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을 통치하시면서 세 가지인 가정과 교회, 나라는 이 세상에 질서를 세우며 그 분의 뜻을 성취하시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정을 사랑하고 지켜가는 것은 선을 성취해가는 것입니다. 비록 배우자나 자녀들이 믿음이 없을지라도 가정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쳐서 그리스도께로 인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교회를 사랑하고 함께 세워가는 것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순복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이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하는 것은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즉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 교육의 의무, 납세의 의무 등이 있는 것입니다. 그 외에 우리가 지켜야 할 다양한 법이 있습니다.

 

다음은 사도 바울이 가르치는 위의 권세에 순복해야 할 이유입니다.

 

첫째, 권세는 하나님이 세우셨기에 순복해야 합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바라.”(13:1).

 

사도 바울은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고 했습니다. 권세는 다스리는 권위를 의미합니다. 즉 권세는 높은 위치에서 다스리는 힘인 것입니다. 각 사람이 위에 있는 권세에게 굴복하라는 것은 각 사람은 정부의 권위를 인정하고 순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각 사람이 위에 있는 권위에 순복해야 하는 이유는 권위의 배경에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131절은 “...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바라.”라고 했습니다.

 

권세에게 굴복하는 것은 우리위에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자세에서 시작합니다. 즉 권세에 순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권위 아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통치하시면서 각 나라의 정부와 기관, 그리고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각 권세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위에 대한 순종은 성경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는 그리스도인을 향하여 그들을 인도하는 영적인 리더에게 순종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것 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13:17). 영적으로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복하는 것이 교회에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리더에게 순복할 뿐 아니라, 서로를 향하여 순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5:21). 우리는 서로를 향하여 피차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존경하는 자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상전에게도 순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종들로는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스려 말하지 말며.”(2:9).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하여 상전에게 기쁨을 주고 거스려 말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거스려 말하는 것은 말대꾸하면서 함부로 대하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자세를 버려야 합니다. 그리스도안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5:22). 아내가 남편을 존경하고 순종하는 자세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한 모습인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순종은 권위의 배경에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믿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그리스도인은 국가의 권위에도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언급한 위에 있는 권세들이란 다스리는 권위를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권세는 하나님께서 세우셨기에 우리는 권위자에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교만한 느부갓네살왕을 향하여 하나님이 권세자를 세우신다고 했습니다. “... 곧 인생으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로 그 위에 세우시는줄을 알게 하려 함이니라 하였느니라.”(4:17). 하나님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즉 느부갓네살왕은 자기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왕을 향하여 “... 하나님이 다스리시는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4:26)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통하여 다스리는 줄을 아는 자는 공의를 행하며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시각으로는 위정자가 사람들의 인기를 얻거나, 또는 무력으로 권세를 얻어 통치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은 모든 통치자의 배경에는 하나님의 높으신 통치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통치하는 권세자들을 적대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존중하고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물론 우리의 순종은 더 높으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실천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권세가 하나님께로 났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권세를 대적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을 거스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13:2). 권세를 거스리는 것은 하나님의 명을 거스리는 것이므로 심판을 가져온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세우신 권세를 인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우신 권세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것이기에 결국 하나님이 주시는 심판을 받게 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국가의 공권력에 의한 심판이기도 하고 마지막 날에 불순종한 것에 대한 주님이 책임을 물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둘째, 위정자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13:3).

 

그리스도인이 위에 있는 권세에게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위정자들에게 권위를 위임하셔서 사회의 질서를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즉 국가의 권위는 악을 행하는 자를 심판하며 선을 행하는 자를 격려함으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세속적인 정부라도 위정자에게 순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관원들은 선한 일에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된다고 했습니다. “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13:3). 관원들은 선한 일을 하는 자에게는 두려움이 되지 않고, 도리어 악한 일을 행한 자에게 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위정자들의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서는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 선을 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면 도리어 위정자들로부터 칭찬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관원들은 하나님의 사자라고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네게 선을 이루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위하여 보응하는 자니라.”(13:4). 관원들이 하나님의 사자 즉 종이라고 한 이유는 악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을 대신하여 보응하기 때문입니다. 즉 관원들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우리에게 선을 베풀어 줍니다. 즉 정부가 국민의 신변을 보호해주고, 나라를 전쟁에서 지켜줍니다. 그리고 정부가 세금을 걷어서 교육을 지원하고 복지 정책을 하는 것은 너무나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악을 행한 자는 권세에 대하여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악을 행한 자는 재판을 받아 구속되어 벌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그들은 공연히 칼을 가진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관원들은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를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직접적으로 복수하는 것을 하나님이 금하셨습니다. 그러나 국가적인 공권력은 그 악에 대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가진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진노를 관원들이 법에 따라서 심판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권위에 순종하는 것은 단지 불순종했을 때에 찾아오는 노를 인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양심을 위하여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굴복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노를 인하여만 할 것이 아니요 또한 양심을 인하여 할 것이라.”(13:5). 양심이란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에서 오는 것입니다. 즉 양심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도덕적인 잣대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속적인 권위라도 하나님이 세우셨기에 순복해야 함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뜻으로 사회의 질서를 지키고 복지를 통하여 어려운 자들을 돌보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악을 행함으로 찾아오는 형벌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양심에 근거해서 권위에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는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혹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장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에게 하라.”(벧전 2:13-14)고 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왕이나 방백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칭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본받지 않는 것이 세상에 세워진 제도나 권위에 대하여 반항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에 한국에 일부 교회나 목회자들이 국가의 제도나 위정자들에 대하여 반항하는 일로 인하여 사회적인 물의가 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영광이 되고자 한다면 그러한 잘못된 태도를 갖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의 행동으로 인하여 복음의 문이 닫히고 교회가 사회적인 입지가 좁아져가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세금을 내는 것은 관원들이 하나님의 일군이 되어 힘써 일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너희가 공세를 바치는 것도 이를 인함이라 저희가 하나님의 일군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13:6). 관원들은 하나님의 일군으로서 섬기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비록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통치의 원리는 관원들을 세우셔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세금을 바쳐서 그들이 일을 잘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때로는 정부가 하나님의 공의대로 행하지 않을 때가 많이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순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국가의 권세에 대하여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 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13:7). 즉 그리스도인은 국가에게 바쳐야 할 세금을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와같이 사도 베드로는 뭇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공경하라.”(벧전 2:17)고 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리고 왕을 공경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사람을 공경하고 형제를 사랑하며 왕을 공경하면 그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디모데전서는 위정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딤전 2:1-2). 우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정부의 권위를 존중하며 감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나라를 이끌어가는 위정자들을 위해서 기도함으로 도와야 합니다. 그리하면 우리가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그리스도인은 정부에 절대적인 권위를 부여해서 그들이 요구하는 모든 것에 순종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더 높으신 권위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 아래서 정부의 권세를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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