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나는 진짜인가?

비전의 사람 2022. 1. 2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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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짜인가?

(진짜만이 살아남는다)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고전 3:12-13).

 

우리의 믿음 생활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진짜가 되어야 합니다. 진실한 믿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쇠약해지지 않으며 도리어 견고한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고린도전서는 주님의 날에 공력이 나타날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불로서 각자의 공력을 시험할 때에 공력이 불타 사라지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것입니다.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고전 3:12-13). 공력이란 우리가 이 땅에서 섬긴 사역의 열매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서 헌신한 사역과 삶이 가짜이면 풀이나 짚과 같아 불로 태우면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과 사역이 진실되었다면 금이나 은이나 보석과 같아서 불로서 태워지지 않고 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인생과 새생명의 삶은 너무나 귀합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삶을 더욱 귀하게 여김으로 시험이 찾아오거나 고난이 찾아올 때에 흔들리지 않고 더욱 믿음 위에서 세워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금이나 은과 같이 진짜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믿음의 인생이 진짜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짜 믿음의 삶이 되기 위해서 검증받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나는 시험에서 순종하는가?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믿음이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마음에 숨겨진 믿음은 환경에 따라서 그 열매로 나타납니다. 약한 믿음은 어려운 환경에서 그 싹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진실된 믿음은 시험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표현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듯이, 검증된 믿음은 보석과 같이 빛을 내어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셔서 그 가치를 인정해 주시고 더 좋은 것으로 맡기십니다.

 

성경은 우리가 감당할 시험 밖에는 우리가 당한 것이 없으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우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내셔서 우리가 능히 감당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험은 우리 각자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록만 허락하셔서 능히 이기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은 불같이 찾아오는 시험에서 연단받아 더욱 성숙하며 견고한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인 약속의 땅으로 데려가시기 전에 그들의 믿음이 진짜인지를 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광야에 데리고 가셔서 그들의 믿음을 시험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의 믿음을 시험하시기 위하여 사십년 동안에 광야의 길을 걷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8: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땅을 얻게 하시기 전에 광야의 길을 사십년 간 걷게 하시며 그들의 믿음을 시험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말씀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를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만나를 내려주시면서 두 가지의 명령을 주셨습니다. 하나는 각 사람은 아침에 만나를 한 오멜씩 취한 후에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고 모두 먹게 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한 오멜 이상을 거둔 후에 아침까지 남겨 두자,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났습니다. 그러자 모세가 그들에게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안식일 전날에는 두 배씩 거두어 안식일을 예비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어떤 사람은 안식일에 만나를 거두러 나갔지만 거두지 못하고 돌아온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16:28)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 다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지만, 어떤 자들은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소욕대로 행함으로 불순종했습니다. 그 작은 불순종은 그들이 시험 받을 때에 실패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그 자체로 크고 작은 것이 없습니다. 모두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믿음의 가치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산에서 거주하는 동안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시내산 정상에 도달하여 약 40일간 있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은 자신들의 지도자가 없는 틈을 타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을 숭배했습니다(32:4). 그들의 우상 숭배는 과연 과거 애굽에서 숭배했던 신들을 버리고 참된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결단한 믿음의 시험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그들과 언약을 맺으시면서 십계명과 율법을 주셨고, 이스라엘은 십계명과 율법을 지키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약속을 하고 며칠이 못가 우상을 숭배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시험에서 실패하고 좌절해야 했습니다. 광야 생활을 거의 마쳐갈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근처에 정착하면서 그들은 음행의 죄에 빠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25:1). 이스라엘 자손은 바울 숭배의 죄와 모압 여인들과 음행하는 죄를 범하면서 시험에서 실패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죄로 인하여 그 날에 염병으로 이만 사천명이 죽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을 광야의 고난에서 그들의 믿음을 시험하셨습니다. 그들은 과거 애굽에 있을 때에 행하던 죄에서 벗어나 이제는 새로운 민족으로 살아가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새로운 민족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들의 다수는 광야의 시험에서 실패하였고, 그 결과 그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멸망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믿음의 여정을 함께 하는 영광을 누리기 위해서는 시험을 이겨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곳은 에덴동산이 아니라 광야입니다. 비록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한 가지의 시험만 있었지만, 그 시험에서 실패했습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알게 하는 열매를 먹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시험에서 실패했고, 그 실패로 인하여 하나님이 주신 에덴동산의 축복을 잊어버렸습니다. 하물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한 가지의 시험이 아니라 수십가지 이상의 시험이 우리의 길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가 좌우로 치우치면 그 시험에서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시험을 이기는 길은 세상이 어떤가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가 중요합니다. 이 시간 우리는 수많은 시험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시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시험이기에, 우리는 그 시험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굳건히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기 위하여 그의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이삭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그 시험에서 승리했습니다.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22:12).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순종함으로 시험을 이겼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향한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22:18).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말씀에 순종하자, 하나님의 그의 후손으로 말미암아 온 천하가 복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온 세상을 축복하는 아브라함의 자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과 같이 믿음으로 시험을 통과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광야에서 실패한 이스라엘 자손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그들의 행동을 본받지 말고, 믿음의 거장인 아브라함과 같이 철저한 순종으로 시험을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 나는 유혹에서 이기는가?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1:14-15).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험을 말씀을 순종함으로 이겨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상이 주는 유혹에도 굴복하지 말고 승리해야 합니다. 야고보서 기자는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1:14-15)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시험을 받는 이유는 우리의 믿음이 진실한가 하는 것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이끌려 유혹되는 것입니다. 욕심이란 정욕적인 충동을 의미합니다. 사람에게는 욕구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욕구가 우리에게 필요한 욕구가 있습니다. 식욕과 같은 욕구는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사회적인 욕구도 우리에게 필요해서 사회생활을 하게 합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욕구가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악하다고 하신 것에 대한 욕구입니다.

 

사람들은 죄의 타락한 본성을 가지고 있기에 구원받은 사람이라도 선한 마음이 있지만, 그 속에는 악한 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선을 행하기 원하는 자기에게 악이 함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꺠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7:21). 우리는 선을 행하기 원하지만, 우리의 몸에는 악이 있어서 자신을 죄의 길로 유혹합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도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라.”(7:24)라고 탄식했습니다.

 

우리가 시험을 받는 이유는 죄에 대한 강한 욕구가 끌리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죄에 대한 욕심을 마음에 오래 두게 되면 죄를 낳고, 그 죄에 대한 회개가 없이 성장하면 사망을 낳는 것입니다.

 

다윗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받은 자였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골리앗을 이겼고, 믿음으로 광야의 삶을 잘 극복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찾아오는 유혹 앞에는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다윗은 밧세바가 목욕하는 것을 본 후에 유혹에 빠져 밧세바와 간음하였고, 그의 남편은 전쟁에서 죽게 했습니다. 그 결과로 그는 하나님 앞에서 크게 넘어졌고, 그 죄에 대한 심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다윗이 밧세바에게서 난 아이는 죽는 아픔을 겪어야 했고, 그의 아들인 압살롬이 반역하는 고통을 이겨야 했습니다. 다윗은 그의 죄에 대하여 하나님의 용서를 받았지만, 그는 그 죄로 인하여 그의 남은 여생을 슬픔 속에 지냈습니다.

 

잠언은 음녀에 미혹되는 소년을 향하여 소년이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푸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일반이라 필경은 살이 그 간을 뚫기까지에 이를 것이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 생명을 잃어버릴줄을 알지 못함과 일반이니라”(7:22-23). 이와같이 음행의 유혹에 빠져 죄를 범하는 것은 소가 푸주로 죽으러 가는 것과 같으며, 미련한 자가 쇠사슬에 매여 벌을 받으러 가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새가 그물에 걸려 죽는 것과 같이, 음행의 죄에 빠지는 것은 그 생명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음란의 유혹이 찾아올 뿐 아니라, 재물의 유혹이 찾아옵니다. 우리는 재물에 대하여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재물 얻을 힘을 주시거나 맡기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8:17-18).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에 이른 후에 아름다운 집을 짓고 음식으로 배불리 먹으며, 우양이 번식하여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마음이 교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며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가나안을 정복한 첫 성은 여리고였습니다. 하나님은 첫 열매와 장자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하셨기에, 가나안의 첫 열매인 여리고는 하나님께 드려야 했습니다. 그때 아간이 하나님께 구별된 은과 금, 그리고 귀한 외투를 훔쳤습니다. 그 죄로 인하여 아간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탐욕은 하나님의 것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께 속한 것을 훔치는 것입니다. 물질의 유혹을 이기기 위한 첫 걸음은 하나님이 재물을 자신에게 맡기셨다는 청지기 의식을 갖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속한 십일조를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재물에 대한 탐심은 죄에 이르게 합니다. 십계명의 열 번째 계명은 탐심을 품지 않는 것입니다. 탐심은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자신에게 속하지 않는 것을 소유하려는 욕망이 탐심입니다. 가룟 유다가 탐심을 인하여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파는 죄를 범했습니다. 그의 탐심은 그의 영혼을 지옥에 영원히 타게 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탐심에 빠져 하나님을 멀리하고 재물의 우상을 숭배하며 살아갑니다. 세상의 재물이 행복의 근원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생명의 근원이심을 믿으며 살아갑니다. 탐심을 멀리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에 감사하며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13:5)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재물에 만족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신다는 믿음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믿음을 갖게 합니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사탄이 주는 유혹을 이기셨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광야에서 보디발의 아내가 주는 유혹을 이기고 승리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가 광야와 같은 삶을 살아갈 때에 하나님을 더욱 신뢰함으로 유혹을 이겨내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 나는 고난에서 빚어지는가?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23:10).

 

고난은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코스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바로에 의한 압제를 받았지만, 그들이 출애굽한 이후에는 광야라는 곳에서 고난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그 고난이 주는 유익을 얻게 됩니다.

 

성경에서 고난을 이긴 대표적인 인물은 욥입니다. 욥기는 고난당하는 우리에게 많은 위로를 주며 고난을 견디고 얻는 유익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고 했습니다(1:1). 그러한 욥에게 어느날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어느 날 양이 하늘에서 불이 내려 죽고, 갈대 사람이 찾아와 약대들을 탈취해 갔습니다. 그리고 그의 자녀들이 맏형의 집에서 식사할 때에 큰 바람이 불어 집이 무너져 모두 죽었습니다.

 

욥은 갑작스러운 재앙을 만났을 때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는 고통을 표현하기 위하여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재앙앞에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찌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여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 하고”(1:21). 욥은 자신은 빈손으로 왔기에 하나님께도 빈손으로 갈 것이며, 주신 자도 하나님이시기에 취하신 자도 하나님이심을 고백하여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소유가 하나님께 속했기에, 그 분이 취해 가시는 것도 그 분의 주권임을 인정했습니다. 이와같이 욥은 고난 앞에서 하나님을 철저하게 인정했습니다. 욥은 그 후에 머리에서 발바닥까지 악창이 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는 재 가운데서 앉아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와서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하며 욥을 조롱했습니다. 그러나 욥은 그러한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욥은 고난당하는 자신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조각이 의복처럼 입혔고 내 가죽은 합창되었다가 터지는구나.”(7:5). 자신의 살에는 악창으로 인하여 구더기가 생기고 피부는 상하여 터지는 상황에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고난의 상황에서 욥은 고난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당하는 고난으로 인하여 자신의 믿음이 정금과 같이 빚어지고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23:10). 욥은 하나님이 자신이 겪는 고통을 아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자신을 단련하신 후에는 자신이 정금과 같이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욥은 진정으로 고난 중에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믿음으로 인내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욥을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욥의 믿음을 보시고 그의 소유를 전보다 갑절이나 많게 주셨고, 그에게 자녀을 주셨습니다. 욥기는 여호와께서 욥의 모년에 복을 주사 처음 복보다 더 하게 하시니 그가 양 일만 사천과 약대 육천과 소 일천 겨리와 암나귀 일천을 두었고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낳았으며.”(42:12-13)라고 했습니다. 이와같이 욥은 고난 중에서 정금과 같은 믿음의 사람으로 더욱 빚어짐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욥과 같이 고난의 현장에서 아픔을 겪기도 합니다. 최근에 건강의 고난을 당하기도 하고, 코로나로 인한 고난을 겪기도 합니다. 그리고 재정적인 고난을 당함으로 큰 시련을 겪기도 합니다. 어떠한 고난이 찾아오더라도 우리는 두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고난은 우리의 유익이 되어 복의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고난 당한 것이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119:71)라고 고백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고난의 가치를 값지게 여깁니다.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고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빚어지지 않고 견고히 세워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롬서 기자는 우리는 환난 중에도 즐거워한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환난은 인내를 갖게 하며, 인내는 연단을, 연단을 소망을 이루게 하기 때문입니다(5:3-4). 우리는 고난이 찾아올 때에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믿음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이 허락하신 광야에서 믿음을 견고히 함으로 빚어지는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하여 우리의 자아를 깨트리시고 성령의 사람으로 빚어가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자신의 믿음이 진짜이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구원이 진짜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진짜이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도 진짜이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님도 우리의 믿음이 진짜이기를 기대하십니다. 우리의 믿음이 진짜일 때 우리는 이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주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주님을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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