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연구

여호수아 강해설교(13) - 도피성과 레위 사람의 성읍(수 20-21장)

비전의 사람 2022. 6. 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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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강해설교(13) - 도피성과 레위 사람의 성읍(20-21)

 

여호수아 20장과 21장은 도피성과 더불어 레위 지파가 거주할 48개의 성읍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을 향한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셔서 이스라엘 12지파에게 땅을 분배하셨고, 이제 마지막 남은 레위 지파를 위하여 성읍을 분배하셨습니다. 다음은 도피성과 레위 지파가 거할 성읍에 관한 말씀입니다.

 

1. 도피성

 

여호수아 20장은 생명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를 도피성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내가 모세로 너희에게 말한 도피성을 택정하여”(20:1-2). 도피성은 부지중에 오살한 자가 도망하여 피의 보수자에게서 피할 성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신명기 441-43절은 도피성을 위하여 지정할 성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때에 모세가 요단 이편 해 돋는 편에서 세 성읍을 구별하였으니 이는 과거에 원혐이 없이 부지중에 오살한 자로 그곳으로 도피케 하기 위함이며 그 한 성읍으로 도피한 자로 그 생명을 보전케 하기 위함이라 하나는 광야 평원에 있는 베셀이라 르우벤 지파를 위한 것이요 하나는 길르앗 라못이라 갓 지파를 위한 곳이요 하나는 바산 골란이라 므낫세 지파를 위한 것이었더라”(4:41-43).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요단 동편의 세 지파를 위하여 베셀, 길르앗 라못, 그리고 바산 골란이라고 하는 세 성읍을 도피성으로 지정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린 것에 대해서는 친족 중에 한 사람이 보수자가 되어 그의 피를 요구했습니다. 만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살인할 마음을 가지고 공격하여 피를 흘린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목숨으로 그 피 값을 치루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사법 제도가 정착되지 않은 시대였기에 가까운 친족이 죽은 자를 위하여 복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6계명에서 살인하지 말라고 분명히 언급하셨고, 생명에는 생명으로 형벌을 받아야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21:23-24). 이것은 죄의 상응한 이상으로 복수하는 것을 금지하신 것입니다. 눈에 대하여는 눈만큼, 이에는 이로 보상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생명에는 생명으로 갚아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피를 흘렸는데,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연히 사람의 피를 흘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전혀 고의가 없는 상황에서 사람의 피를 흘렸다면, 그는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지정된 도피성으로 도망할 수 있었습니다. 신명기 191-13절은 도피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원한이 없이 부지중에 이웃을 죽였다면, 가까운 도피성으로 도망하여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요단 동편의 세 성 이외에 요단 서편인 가나안에도 세 성을 도피성으로 지정하게 하셨습니다. 또 네가 나의 오늘날 네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항상 그길로 행할 때에는 이 셋 외에 세 성읍을 더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에서 무죄한 피를 흘림이 없게 하라 이같이 하면 그 피가 네게로 돌아가지 아니하리라”(19:9-10).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세 성읍을 이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셔서 세 성읍을 지정하게 하신 것입니다.

 

공의는 피의 보수자가 살인자를 처형하도록 요구했기에, 부지중에 살인한 자는 가까운 도피성으로 도망하여 자신의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도피성으로 도피한 자는 그 성읍에 들어가는 문 어귀에 서서 성읍 장로들의 귀에 자기의 사고에 대하여 고하면, 그들은 그를 성읍에 들여 따라오는 피의 보수자에게서 보호받을 수 있었습니다(20:4-5). 그리고 그는 회중 앞에서 재판을 받아 그가 진정으로 미워함이 없이 부지중에 이웃을 죽였다고 인정이 되면, 그는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도피성에 거할 수 있었습니다. 피의 보수자가 그 뒤를 따라온다 할찌라도 그들은 그 살인자를 그의 손에 내어주지 말찌니 이는 본래 미워함이 없이 부지중에 그 이웃을 죽였음이라 그 살인자가 회중의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까지나 당시 대제사장의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하다가 그 후에 그 살인자가 본 성읍 곧 자기가 도망하여 나온 그 성읍의 자기 집으로 돌아갈찌니라.”(20:5-6). 부지중에 살인한 자는 대제사장이 죽은 이후에야 자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야 자유를 얻어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대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인 예수 그리스도가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속죄의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이와같이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우리의 죄가 용서받아 자유롭게 되었듯이, 도피성으로 도망한 자는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야 자유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도피성은 죽을 죄를 지은 자가 도피하여 생명을 보존되듯이, 우리는 자신이 의도적이든 부지중이든 자신의 죄로 인하여 죽을 죄인이었으나 예수 그리스도께 도피하여 생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도피성이 되셔서 누구든지 그분에게 대피하는 자를 구원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대제사장이시며 우리를 위한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게데스와 세겜 그리고 헤브론을 도피성으로 구별했습니다(21:7). 그러므로 도피성은 전부 요단 동편의 베셀과 길르앗 라못 그리고 바산 골란, 그리고 요단 서편의 게데스와 세겜과 헤브론을 합쳐 총 6개 였습니다. 여호수아는 도피성을 선정한 이유가 누구든지 부지중 살인한 자가 그리로 도망하여 피의 보수자의 손에 죽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21:9).

 

2. 레위 사람의 성읍

 

레위기 21장은 레위 사람들을 위한 기업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레위 사람의 족장들이 여호수아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족장들에게 찾아와 이렇게 말합니다. “가나안 땅 실로에서 그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사 우리의 거할 성읍들과 우리의 가축 먹일 그 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었나이다 하매”(21:2). 하나님께서는 전에 레위 사람들을 위하여 48개의 성읍을 구별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레위 지파의 분깃은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여호수아가 기업으로 준것이 없었으니 이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 기업이 됨이 그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음이었더라”(13:14). 이는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 제물 중에서 좋은 것을 레위 지파에게 주신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이 가져온 십일조를 레위 지파에게 그들의 분깃으로 주셨습니다.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에게 말씀하심 같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기업이 되심이었더라”(13:33).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기업이 되셔서 하나님께 속한 성물을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기업이 되신다고 하신 레위 지파라도, 그들에게도 살아가야 할 처소가 필요했고 짐승을 목양할 목축지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갈렙이 요구한 것처럼 자신들에게 약속하신 말씀과 같이 거처할 성읍과 들을 요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민수기 35장에서 레위 사람들을 위하여 48개의 성읍을 제공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중에서 6개는 도피성이 되었습니다.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은 살인자로 피케 할 도피성으로 여섯 성읍이요 그 외에 사십 이 성읍이라 너희가 레위인에게 모두 사십 팔 성읍을 주고 그들도 함께 주되”(35:6-7). 레위인에게 성읍을 줄 때에 많이 얻는 자에게는 많이 주고 적게 얻은 자에게는 적게 주라고 했습니다. 즉 각기 얻은 산업을 따라서 그 성읍들을 레위인에게 주라고 했습니다. 레위 자손들은 제비를 뽑아 각 자손별로 분배했습니다. 제비를 뽑는 것은 각 자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아론의 자손들은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와 베냐민 지파 중에서 제비대로 13 성읍을 얻었습니다(21:4). 레위는 세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고핫, 게르손, 그리고 므라리였습니다. 여호수아 214-8절은 레위 자손들인 고핫과 게르손, 므라리를 위하여 성을 분배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핫 자손들은 에브라임과 단 지파와 므낫세 지파 중에서 10 성읍을 얻었습니다(21:5). 그리고 게르손 자손들은 이사갈과 아셀, 납달리,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13 성읍을 얻었습니다(21:6). 그리고 므라리 자손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 중에서 12 성읍을 얻었습니다. 그리하여 48개의 성읍의 분배를 마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48개의 성읍과 주변의 들을 주셔서 가축을 목양하도록 하셨습니다. “레위 사람의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 중에서 얻은 성읍이 모두 사십 팔 성읍이요 또 그 들이라 이 각 성읍의 사면에 들이 있었고 모든 성읍이 다 그러하였더라”(21:42).

 

레위 자손이 이스라엘 12 지파의 각 성에 흩어진 이유가 무엇인가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성전을 예루살렘에 세우셔서 영적인 중심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분의 이름을 두신 성전에 거하시면서 예배를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항상 멀리 떨어진 예루살렘에 올 수 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일년에 세 절기 때마다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나아오라고 하셨습니다. 평상시에는 그들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삶이 필요했습니다. 신명기는 레위에 대한 모세의 축복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며 주 앞에 분향하고 온전한 번제를 주의 단 위에 드리리로다”(33:8). 레위 사람은 제사장의 지파로서 성전에서 분향하고 온전한 번제를 가르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법도와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쳐야 했습니다. 레위 지파는 각 성에 흩어져서 그 지파의 영적인 중심지가 되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법을 가르치는 일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움으로 더욱 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여호수아 2243절은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약속하신 땅을 이스라엘에게 다 주셨다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열조에게 맹세하사 주마 하신 온 땅을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다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것을 얻어 거기 거하였으며”(21:43).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약속에 신실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호수아 1장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1:6).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 땅을 얻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 21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리라 하신 온 땅을 다 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안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사방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열조에게 맹세하신대로 하셨으므로 그 모든 대적이 그들을 당한 자가 하나되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대적을 그들의 손에 붙이셨음이라.”(21:44).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약속하신 모든 일은 다 성취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일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21:45).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여호와이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순종할 때에 하나님은 항상 그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에 거하면서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곤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분의 말씀에 신실하신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신실한 믿음을 지키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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