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연구

여호수아 강해(14) - 하나됨을 지켜라(수 22장)

비전의 사람 2022. 6. 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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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강해(14) - 하나됨을 지켜라(22)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그 단을 엣이라 칭하였으니 우리 사이에 이 단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라 함이었더라”(22:34).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는 힘은 그들의 하나됨이었습니다.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온 이스라엘이 하나가 되어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세운 여호수아에게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지난 7년간 가나안을 정복하였고 그 땅을 각 지파별로 분배하는 일을 마쳤습니다. 이제 그들은 각자의 기업으로 돌아가면서 각자의 기업을 지키는 사명과 또 이스라엘의 연합을 지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각자의 기업에서 살아가면서 그들의 하나됨을 향한 시험이 찾아왔습니다. 그 시험을 잘못 해결한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것이고, 자신들은 그 싸움으로 인하여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들에게 찾아온 시험을 잘 이긴다면 더욱 강한 하나님의 나라로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스라엘 자손이 어떻게 분열에 대한 시험을 극복하고 다시 하나가 되었는지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1. 여호수아의 격려

 

여호수아는 가나안을 정복하고 그 땅을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제비를 뽑아 분배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요단강 동편을 기업으로 차지한 세 지파인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를 그들의 가족이 있는 땅으로 돌려 보냅니다. “그 때에 여호수아가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를 불러서 ... 이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대로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그런즉 이제 너희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 저편에서 너희에게 준 소유지로 가서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되”(22:1-4). 이들 세 지파는 요단 동편의 땅을 차지한 후에 다른 지파들과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족속들과 함께 가나안을 정복하는 일에 힘을 써서 함께 했던 것입니다. 이제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안식을 주셨고, 이제 그들은 자신의 소유지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그들을 보내면서 그들의 수고를 격려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명한 것을 다 지키고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명하신 책임을 지킨 것입니다(2-3). 즉 그들은 자신들의 장막으로 돌아가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가나안을 정복한 것에 대하여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그들을 향하여 당부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크게 삼가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한 명령과 율법을 행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찌니라 하고”(22:5).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 분의 계명을 지키고, 그 분을 섬기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자손을 이렇게 축복하며 그들을 자신의 기업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갈 때에 그들에게 많은 재산과 가축과 은, , , 철과 심히 많은 의복으로 돌아가도록 했습니다. 즉 그들이 전쟁에서 노획한 물품들을 그들에게 주어 그들의 형제와 나누게 했습니다(22:8). 그리하여 르우벤 자손과 갓,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는 가나안의 실로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떠나 요단 동편의 땅인 길르앗으로 기쁨으로 돌아갔습니다.

 

2. 요단 가에 단을 쌓다.

 

르우벤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 요단 언덕 가에 이르자 거기서 요단 가에 단을 쌓았습니다. “르우벤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 요단 언덕 가에 이르자 거기서 요단 가에 단을 쌓았는데 볼만한 큰 단이었더라”(22:10).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통하여 아무 곳에서나 번제를 드리지 말고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서만 번제를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든지 번제를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의 택하실 그곳에서 너는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찌니라”(12:13-14). 하나님의 성막이 있는 실로 외에서 단을 쌓고 번제를 드리는 것은 불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자손이 요단 가에 단을 쌓았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 자손이 실로에 모여서 그들과 전쟁하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세 지파가 단을 쌓은 것을 용납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를 듣자 곧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그들과 싸우려 가려하니라”(22:11). 그들은 전에는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하여 한 팀이 되어 싸웠지만, 이제 서로를 향하여 싸우게 되는 위기를 만났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동편의 지파들과 싸우려고 하는 동기는 거룩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서로 전쟁한다면 그 결과는 엄청난 재앙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이 내전을 하면 흩어져 있던 가나안의 민족들이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다시 공격할 수 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그들은 급하게 전쟁을 하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이 대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인 비느하스를 길르앗으로 보내어 그들의 사정을 듣게 했습니다. 그리고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 명의 방백을 비느하스와 함께 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길르앗 땅에 이르러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여호와의 온 회중이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하나님께 범죄하여 오늘날 여호와를 좇는데서 떠나서 자기를 위하여 단을 쌓아 여호와를 거역하고자 하느냐 브올의 죄악으로 인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재앙이 내렸으나 오늘날까지 우리가 그 죄에서 정결함을 얻지 못하였거늘 그 죄악이 우리에게 부족하여서 오늘날 너희가 돌이켜 여호와를 좇지 않고자 하느냐 너희가 오늘날 여호와를 배역하면 내일은 그가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리라”(22:16-18). 이스라엘 자손은 세 지파가 단을 쌓은 것을 하나님께 범죄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자신들을 위하여 단을 쌓는 것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모압에서 바알 브올에게 부속되어 우상 숭배하고 음행하며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24,000명이 염병으로 죽었던 것을 기억했습니다. 그 당시에 비느하스가 창으로 이스라엘 사람과 모압 여인을 죽여 속죄함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멈추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인 세 지파의 우상 숭배를 멈추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진노가 전체 이스라엘 에게 임할 것을 염려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여호와의 단 외에 다른 단을 쌓는 패역을 범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간이 하나님께 드려진 재물을 취함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온 회중에게 임한 것을 상기시키기도 했습니다. 아간의 죄로 인하여 아간 뿐 아니라 많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죽음을 당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와같이 세 지파가 우상 숭배를 위하여 단을 쌓는다면, 그 진노가 전체 회중에게 임할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소유가 깨끗하지 않거든, 자신들의 소유지로 오면 자신들의 소유를 나눌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하셔서 가나안을 기업으로 주셨는데,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단을 쌓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3. 오해를 대화로 해결하다.

 

이스라엘 자손의 염려에 대하여 세 지파는 그들의 믿음을 보여줌으로 오해를 불식하게 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과 동일하게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며 결코 우상 숭배를 하는 것이 아님을 확신시켜 주었습니다. 그들은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시나니 이스라엘도 장차 알리라 이 일이 만일 여호와께 패역함이거나 범죄함이거든 주는 오늘날 우리를 구원치 마시옵소서”(22:22).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단을 쌓은 것이 하나님을 떠난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단을 쌓은 것이 번제나 소제나 화목제 제물을 드리려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에서 떠난 것이 아니라고 한 것입니다.

 

세 지파가 요단강 가에 큰 단을 쌓은 것은 증거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르우벤과 갓 자손,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의 자손들과는 요단강으로 경계가 있기에 그들을 영적으로 무시할 까 염려했던 것입니다. “... 후일에 너희 자손이 우리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22:24). 후일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요단으로 경계를 둔 세 지파를 향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막고 제사를 드리지 못할까 염려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단을 쌓은 것이 번제나 다른 제사를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목적은 요단 서편의 이스라엘 자손과 요단 동편의 세 지파에게 단의 모형이 증거가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즉 같은 단을 만들어 요단 동편의 후손들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임을 증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의 후손들이 세 지파를 향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고 말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결코 하나님을 떠나서 다른 우상에게 제사를 드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번제나 소제나 다른 제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성막 앞에 있는 단 외에 단을 쌓음으로 여호와께 패역하고 오늘날 여호와를 좇음에서 떠나려 함은 결단코 아니니라 하리라”(22:29).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 자손과 동일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충성심을 보이고자 했습니다.

 

그들의 말을 들은 제사장 비느하스와 회중의 방백들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의 말을 듣고 좋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제사장 비느하스는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 계심을 고백하며 기뻐했습니다. 그는 세 지파가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은 것을 귀하게 여겼고, 그들이 내전으로 인하여 서로 파멸하지 않은 것을 기뻐했습니다.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자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오늘날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 줄을 아노니 이는 너희가 이 죄를 여호와께 범치 아니하였음이라 너희가 이제 이스라엘 자손을 여호와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고”(22:31). 그리고 제사장 비느하스가 가나안 땅에 돌아와 이스라엘 자손에게 세 지파의 의도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소식을 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을 찬송하며 다시는 세 지파와 싸워 그들을 멸하자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그 단을 엣이라 칭하였느데, 그 단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신다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그 단을 엣이라 칭하였으니 우리 사이에 이 단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라 함이었더라”(22:34). 엣은 증거라는 뜻입니다. 즉 그 단은 이스라엘 자손과 세 지파의 하나님은 여호와 라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단은 실제적인 제사의 장소가 아니라 상징적인 모형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비록 요단강으로 지형이 나뉘어져 있지만, 그들의 하나님은 여호와 한 분이심을 고백한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 자손은 오해를 대화를 통하여 해결하였고,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됨을 확인했습니다.

 

4. 우리는 어떻게 연합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4:3).

 

이스라엘 자손이 대화를 통하여 오해를 해결했듯이, 우리도 어려운 일이 생기면 대화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땅과 요단 동편의 땅에 흩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이제 각자의 기업에서 살아가게 되면서 오해와 소통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와같이 우리가 살아가는 영적 삶에서도 오해와 소통 부족은 우리에게 큰 균열을 가져와 하나됨을 깨트릴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하나됨을 지킬 수 있을까요?

 

1)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야 합니다.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침례도 하나이요”(4:5).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는 어떻게 하나됨을 지킬 수 있는가요?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주가 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성경적인 믿음도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침례도 하나인 것입니다.

 

즉 우리가 복음의 진리 안에서 하나가 됨을 지켜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많은 교회들이 자신들의 교리를 주장하지만, 우리는 성서침례교회로서의 교리를 믿고 믿음을 지킵니다. 하나님께서 가르치신 성경의 진리를 믿고 따르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2) 우리는 오해를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18:13).

 

이스라엘 자손은 세 지파가 세운 단을 보고 그들에 대하여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전쟁으로 징계하려고 했습니다. 이때 비느하스와 다른 열명의 방백들이 그들에게 찾아가 대화를 하면서 오해를 풀었습니다.

 

우리는 때로 다른 사람의 일방적인 말을 듣고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행동에 오해를 하여 미워하거나 마음의 벽을 쌓을 때도 있습니다. 당사자의 말을 듣기보다는 일방적인 말을 듣고 판단하여 사람들과의 관계를 깨트릴 때가 있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는 한 사람의 말을 듣고 판단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오해를 푸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공평한 잣대를 가지고 사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자신이 친한 사람들의 말을 우선하거나, 자신의 편견에 따라 판단하는 일을 자제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공의로 모든 일을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한 지혜를 위해서 우리는 오해를 대화로 풀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3)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됩니다. 우리가 분열하여 서로 다투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하나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신이 하나됨을 방해한다면 우리는 자신의 전부를 하나님께 산 제물로 드렸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서 하나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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