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연구

사사기(3) - 다음 세대를 영적으로 세워야 합니다(삿 2:6-15).

비전의 사람 2022. 11. 16. 15:57

사사기(3) - 다음 세대를 영적으로 세워야 합니다(2:6-15).

 

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2:10).

 

세대는 항상 바뀌게 됩니다. 이전 세대는 떠나가고 다음 세대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전도서 기자는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1:4)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세대가 바뀌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전 세대가 남겨주신 믿음의 유산을 받아서 그 믿음대로 살아가고 있으며, 다음 세대에게 그 믿음을 전수하는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은 복음의 진리를 가르치고 전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침례 교인으로서 우리의 믿음을 다음 세대에게 전수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믿음을 전수하는 일에 실패한다면 다음 세대에서는 하나님을 향한 예배와 구원의 소망이 끊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가장 큰 아픔과 실패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다음 세대를 영적으로 세우기 위한 원리를 오늘의 본문의 말씀으로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전에 여호수아가 백성을 보내매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그 기업으로 가서 땅을 차지하였고”(2:6).

 

여호수아가 전에 백성을 보내어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그 기업을 차지하게 한 시기는 여호수아 24장의 배경과 동일합니다. 여호수아 24장은 여호수아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을 세겜에 모으고 하나님을 잘 섬기도록 당부하며 언약을 맺는 모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진정으로 잘 섬기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24:14).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광야를 지나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하나님만을 잘 섬길 것을 당부하자 이스라엘 자손은 맹세하며 하나님만을 섬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수아의 당부를 따라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결단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과 여호수아 앞에서 하나님을 떠나지 않기를 맹세하고 자신들의 기업으로 돌아갔습니다. “.... 그런즉 너희로 너희 하나님을 배반치 않게 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하고 백성을 보내어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였더라”(24:27-28). 여호수아는 자신의 죽음이 가까운 줄을 알고 있었기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지켜야 할 소중한 교훈을 전수했던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그의 생애 기간에 많은 업적으로 이루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가 전쟁에 나갈 때마다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승리의 비결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떠난 후에도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자손을 향하여 하나님이 하신 일을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일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의 마음과 뜻에 아는 바라”(23:14).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약속대로 가나안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신실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도 여호수아의 지도력 아래서 하나님께 신실한 믿음을 나타내었습니다. 이제 여호수아의 생애는 마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여호수아는 다음 세대에게 지도력을 넘겨주어야 했습니다. 이때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권면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가오는 도전은 그들에게 모세나 여호수아와 같은 영적인 지도력이 없는 가운데 그들의 믿음을 지켜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이 떠나면 이스라엘 자손에게 찾아올 유혹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위의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는 우상의 영향력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수아가 떠난 후에라도 하나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지켜야 하는 도전에서 승리해야 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자손은 각기 자신의 기업으로 돌아갔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여호수아의 당부대로 여호수아의 생애 동안 함께 했던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수아와 같이 평생동안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백성이 여호수아의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의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2:7).

 

여호수아 시대를 살았던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수아의 신실한 믿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 즉 위대한 일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들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그들은 평생 하나님을 떠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여호수아와 같이 사무엘 선지자도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을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삼상 12:24).

 

우리는 하나님이 행하신 위대한 일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위대하신 일은 구원의 역사이며 함께하시며 날마다 돌보시는 은혜인 것입니다. 우리가 그 은혜를 잊어버린다면 방종하게 되며 자신의 길로 향할 것입니다.

 

2.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음 세대에 전수해야 합니다.

 

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2:10).

 

여호수아와 그 다음 세대가 떠난 후에 다음 세대가 일어났습니다. 그 후에 일어난 세대의 특징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2:10). 하나님을 아는 것은 그 분이 행하신 위대한 일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그 분의 율법을 배워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함을 배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서 하나님의 거룩함과 사랑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행하신 놀라운 역사를 알아감으로 하나님을 경외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은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랑의 관계에 있지 않았기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들은 가나안의 왕들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징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을 정복하게 하셨습니다. 여호수아 21장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열조에게 맹세하사 주마 하신 온 땅을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다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것을 얻어 거기 거하였으며 여호와께서 그들의 사방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열조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 모든 대적이 그들을 당한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대적을 그들의 손에 붙이셨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일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21:43-45).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을 얻어 자신의 정착지로 삼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그 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땅을 차지한 공로는 여호수아나 이스라엘 자손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과 그의 후손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후손에게 가르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세대에 일어난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을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연약함을 아셨기에 신명기를 통하여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도록 다음과 같이 권면하셨습니다.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 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6:6-7).

 

우리는 자녀에게 가르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은 부모의 책임입니다. 신명기 31장에서 모세는 다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을 전수해야 함을 가르쳤습니다.

 

곧 백성의 남녀와 유치와 네 성 안에 우거하는 타국인을 모으고 그들로 듣고 배우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고 또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 거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로 듣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31:12-13).

 

이스라엘 자손은 그들의 자녀들에게 율법의 모든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기를 가르쳐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자녀가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배워 그들의 평생에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아가야 했던 것입니다. 자녀들의 영적인 책임은 부모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의 특징에 대하여 사사기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 곧 그 사방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좇아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2:11-12).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는 하나님께 반역하는 세대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트리고 자신들이 지켜야 할 의무를 거절했습니다. 다른 세대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은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아는 일에 관심이 없고 도리어 우상을 숭배했던 세대를 의미합니다.

 

여호수아 이후의 다른 세대는 하나님 악에서 악을 행했습니다. 그들이 행한 악은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숭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그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과 같은 가나안의 신들을 섬겼습니다.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2:13). 우리는 살아가면서 버려야 할 것과 취해야 할 것을 구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거룩과 의를 버리고 불의를 선택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 경외하기를 지키는 자입니다. 그들이 지켜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가나안에 들어간 이후에 온전히 가나안의 우상들을 멸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너희는 이 땅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며 그들의 단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도다 그리함은 어찜이뇨”(2:2).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불순종은 그들의 옆구리에 가시가 되며 올무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불순종은 결국 더 큰 죄를 가져와 자신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버리고 가나안의 우상을 숭배하는 우를 범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불순종은 하나님의 진노를 가져왔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그들에게 재앙을 가져왔고 패배하는 삶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붙여 그들로 노략을 당케 하시며 또 사방 모든 대적의 손에 파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치 못하였으며 그들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매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2:14-15).

 

사사기 214-15절은 이스라엘 자손의 배교의 비참한 결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통을 가져왔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이스라엘 자손이 노략 당하게 하시고, 대적의 손에 팔려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대적에게 패배하게 하셨고, 그들이 어디를 가든지 재앙을 만나 괴로움이 심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의 삶에 실제적으로 영향력이 끼쳤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의 삶에 큰 괴로움이 일어나 그들이 하나님의 진노의 쓴 잔을 마셔야 했습니다. 그들이 고통을 당한 이유는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자 하나님의 거룩한 진노가 그들에게 재앙으로 다가왔습니다. 애굽과 가나안을 향했던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임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개인이나 민족에게는 아무런 소망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주로 모시고 섬기며 예배하는 개인이나 민족에게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다음 세대에게까지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는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될 세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로서 우리는 자녀들에 대한 영적인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기는 주의 자녀로 세우기 위하여 여호수아처럼 본을 보이며 영적인 진리를 가르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