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연구

사사기(6) - 사사 에훗의 교훈(삿 3:12-20).

비전의 사람 2022. 12. 7. 17:35

사사기(6) - 사사 에훗의 교훈(3:12-20).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의탁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3:15).

 

이스라엘 자손들의 첫 사사는 옷니엘이었습니다. 그는 갈렙의 조카이면서 사위로서 이스라엘에서 본이 되는 용맹스러운 장군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심으로 구산 리사다임을 물리치고 이스라엘을 메소포타미아 왕으로부터 구원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사사 웃니엘로 인하여 그 땅에 사십년 간의 안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옷니엘 다음으로 세워진 사사는 에훗이었습니다. 사사기는 에훗의 업적을 자세하게 설명하지만 우리의 눈에는 그리 선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에훗을 사사로 세우셨지만 그가 모압왕을 암살하는 장면에서 영적인 리더로서의 품성을 발견할 수 없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어두운 역사에서 사사의 행적 조차도 어두운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에훗 뿐 만이 아니라 이어서 세워지는 사사들 에게서도 우리는 고개를 갸웃둥하게 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온전히 거룩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섬기기 보다는 적당하게 세상과 타협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때때로 실망하게 됩니다.

 

그들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사사들을 세우셔서 그의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때때로 우리가 직분을 맡을 때에 자신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자신감을 갖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신 분명한 이유와 목적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하며 최선을 다하여 섬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은 다시 죄를 범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케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3:12).

 

우리는 사사기에서 반복해서 목격하는 것이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입니다. 악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애굽에서 나온 이후에 계속해서 죄를 반복해서 범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도 가나안에 정착한 이후로도 계속해서 죄를 범하며 하나님을 근심되게 했습니다.

 

죄는 전염성이 있어서 쉽게 박멸되지 않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죄를 범하면 회개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징계하시기 까지 그 안에서 머물며 습관화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성도들이 죄를 범할 때에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사사 옷니엘이 통치할 때에 그 땅에서 사십년간 안식을 누렸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자신들에게 태평과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죄로 인하여 메소포타미아왕인 구산 리사다임의 억압에서 팔 년간 고통당했던 시대를 잊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들이 고통당할 때에 하나님께서 사사 옷니엘을 세우셔서 그들을 몰아내시고 사십 년간 안식을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잊어버리며 악을 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람들의 미련함에 대하여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1:21-22). 우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거나 감사치 아니하게 되면 생각과 마음이 어두워지고 우준하게 되어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죄는 중독성이 있기에 사람들은 반복해서 죄를 범하려고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바알 숭배에 빠진 이후에 그 죄의 습관을 끊지 못하고 반복해서 죄를 범하곤 했습니다. 그들의 회개는 피상적이었기에 그들의 자녀들이 우상을 숭배하며 죄를 범했던 것입니다. 죄는 마약과 같이 사람을 종으로 삼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항상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안식과 평안이 있다면 하나님의 풍성하신 사랑으로 인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고난당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연단을 인하여 감사하며 주 안에 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주신 자유를 인하여 감사하며 하나님께 더욱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2. 죄의 결과는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케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3:12-13).

 

이스라엘 자손이 죄를 범하자 하나님께서는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셔서 이스라엘 자손을 점령하여 십 팔년을 종으로 삼게 하셨습니다. 모압 왕 에글론은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서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왕 에글론에게 정복당한 이유는 이스라엘의 군대가 약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이방 나라인 모압왕에게 정복당했던 이유는 그들이 죄를 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개인이 죄를 범하면 그 인생을 약하게 하고, 나라에 죄가 관영하면 그 나라의 힘이 약해지거나 무너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개인이나 가정, 그리고 나라를 의의 기초 위에 강하게 세우시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의와 공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를 앞서 행하나이다.”(89:14)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보좌는 의와 공의위에서 세워지며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를 앞서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견고하기 위해서는 삶의 터전이 의에 세워져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실을 행하고 인자함을 실천하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존귀한 자가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자신들이 죄를 회개하지 않자 하나님께서는 에글론을 통해서 이스라엘 자손을 징계하셨습니다. 우리도 삶에서 죄의 유혹에서 떠나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서 살아가는 자가 되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신 성도들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우리가 죄에서 떠나 예수님의 의로우심과 거룩하심과 같이 성결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 안에 거하는 것은 말씀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돌아보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3:15).

 

사사기에서 반복되는 모습은 이스라엘 자손이 죄를 범하면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고통 가운데 하나님께 돌아와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한 구원자인 사사를 세우시고 보내시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사사기의 반복적인 패턴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구원하기 위하여 세운 사사는 에훗이었습니다. 그에 대하여 사사기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3:15). 하나님께서 세우신 두 번째 사사는 베냐민 사람으로서 왼손잡이였습니다. 사사기 1장에서 베냐민 지파는 예루살렘에 거한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지 못한 약한 지파였습니다. “베냐민 자손은 예루살렘에 거한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1:21). 유다 지파는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지파로서 지도자를 배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냐민 지파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업도 온전히 차지하지 못한 기업이었습니다. 이러한 작은 기업에 속했던 에훗은 또한 왼손잡이였습니다. 왼손잡이라는 것은 오른손을 잘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단지 왼손잡이 이상으로 오른손에 장애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는 장수로서 완전한 신체 조건을 가진 인물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에훗을 사사로 세우실 때에 사람들의 반응은 다소 의심에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에훗을 구원자로 세우시자, 에훗이나 이스라엘 자손은 에훗을 하나님이 세우신 사사인지에 대한 인식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에훗과 같은 사람이 무슨 큰 일을 할 자인가 생각하며, 그에 대한 아무런 기대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왼손잡이 에훗에게 그 책임을 맡겼습니다. 그들이 왼손잡이인 에훗에게 공물을 마치도록 보낸 이유는 아마도 왼손잡이라는 이미지가 모압 사람들에게 덜 호전적으로 보였을 수도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대표하는 사람의 약한 이미지를 통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동정을 받아 자신들을 괴롭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여 응답받은 사람이 에훗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에훗에게서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에훗은 모압 왕에게 공물을 바치러 가면서 담대한 계획을 갖게 됩니다. 에훗은 공물을 바치러 갈 때에 대적자의 깊은 곳에 들어가고 심지어 왕 앞에 설 수 있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약점으로 인하여 자신을 경계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한 규빗 되는 날선 검을 만들어 우편 다리 옷 속에 숨겼습니다. “...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의탁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에훗이 장이 한 규빗 되는 좌우에 날선 칼을 만들어 우편 다리 옷 속에 차고”(3:15-16). 그는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치러 가면서 그의 마음에는 그를 암살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은 에글론이 무척이나 비대했던 자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공물을 모압 왕 에글론에게 바쳤는데 에글론은 심히 비둔한 자이었더라”(3:17). 비둔한 자의 의미는 지방이 많은 자라는 뜻입니다. 즉 비둔할 정도로 살이 쪄서 움직이기가 불편한 자를 의미합니다. 그가 비대해지게 된 이유는 자신은 일하지 않고 이스라엘 자손이 가져온 곡식으로 자신을 살찌웠기 때문입니다.

 

에훗은 공물을 모압 왕 에글론에게 바쳤습니다. 그리고 공물을 메고 온 자들을 보낸 후에 자기는 길갈 근처 돌 뜨는 곳에서부터 다시 왕에게 돌아갔습니다. 돌 뜨는 곳이라고 하면 우상이 있는 자리일 수도 있고 이스라엘과 모압의 경계일 수도 있었습니다.

 

에훗은 함께 온 자들을 이스라엘로 돌려보낸 후에 혼자 모압 왕을 만나러 갔습니다. 에훗이 혼자 가자 모압의 왕이나 신하들은 그에 대한 경계를 풀고 있었습니다. 그는 왕에게 왕이여 내가 은밀한 일을 왕에게 고하려 하나이다.”(3:19)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에훗에 대한 경계를 풀고 신하들을 다 물러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서늘한 다락방에 혼자 앉아 있는 에글론에게 에훗이 다가가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 왕에게 고할 일이 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에글론이 에훗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에훗은 왼손으로 우편 다리에서 칼을 빼 그의 몸을 찔렀습니다.

 

에훗이 칼을 빼어 왕의 몸을 찌르자 칼자루도 들어가 그의 몸에 박혀 그는 현장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에훗은 즉시 현관을 나와 다락문들을 잠갔습니다. 그리고 에훗이 나간 후에 왕의 신하들은 다락문이 잠긴 것을 보고 왕이 일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오래 기다려도 왕이 나오지 않자 열쇠를 가지고 문을 열자 왕이 죽어 땅에 엎드려져 있었습니다. 그들이 왕의 다락방에서 기다리는 동안 에훗은 그들로부터 도망하여 안전하게 이스라엘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로 돌아온 에훗은 에브라임 산지에서 나팔을 불어 이스라엘 자손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에훗은 담대하게 외칩니다. “나를 따르라 여호와께서 너희 대적 모압 사람을 너희의 손에 붙이셨느니라.”(4:28). 그러자 이스래엘 자손이 요단강 나룻가에서 모압 사람이 도망하지 못하도록 지켜서 한 사람도 건너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 때에 모압 사람 일만명 가량을 죽였으니 다 역사요 용사라 한 사람도 피하지 못하였더라.”(3:29). 모압 사람은 강한 자들이었고 용사였습니다. 에훗이 모압왕 에글론을 칼로 죽이자 모압의 전의는 상실하여 자신의 땅으로 도망하려 했지만, 에훗과 함께한 이스라엘 자손들에 의하여 죽임을 당했습니다. 에훗으로 인하여 그 땅은 팔십년 동안 태평하였습니다. 즉 모압이나 이방 나라들이 80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침범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무리 강한 모압 사람이라도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하심으로 이스라엘 앞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압 왕인 에글론은 십팔년 동안 이스라엘을 정복하여 다스렸던 왕이었습니다. 그는 군대의 통수권자였고, 외교에도 능하여 암몬이나 아말렉과 같은 나라들의 힘을 빌려 이스라엘을 정복했던 자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정복왕으로서 정복당한 나라들에게서 공물을 받아 자신의 부를 쌓는 법을 알았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이 가져온 곡물로 지난 18년간 자신을 살찌우는 일에 몰두했습니다. 아마도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에 대하여 무자비하게 다루며 그들을 두렵게 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에는 모압 왕 에글론 앞에 무기력했습니다. 그들을 도우시는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하지 않았기에 자신들이 의지할 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열심히 농사를 지은 후에 에글론에게 바쳐서 자신들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에훗을 세우신 후 부터는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십팔 년의 침묵을 깨시고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시고 일하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구원자 에훗은 그렇게 탁월한 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작은 지파인 베냐민 지파의 사람이었고 그와 함께하는 강한 용사가 함께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왼손잡이었기에 용맹스러운 일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에훗이 일어나자 이스라엘 자손이 큰 승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4. 하나님은 온 세상을 통치하십니다.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2:2-4).

 

이 세상은 하나님을 조롱하며 그 분의 백성을 억압하는 일에 두려움을 갖지 못합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기름부은 자를 대적하는 자가 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2:2-4).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하나님이 기름부으신 메시야를 대적하는 것을 보시고 하늘에서 웃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저들이 메시야를 대적하는 것은 자신을 멸망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왕들을 향하여 지혜와 교훈을 얻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라고 하셨습니다.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관원들아 교훈을 받을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그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2:10-12).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기름부은 자와 같이 그의 백성을 대적하는 자를 심판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케 하셔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셨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압 왕 에글론이 행한 악한 일에 대하여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조롱하고 억압한 자나 나라들에 대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내리심을 보게 됩니다.

 

지금도 세상은 하나님과 그의 교회를 조롱하기도 하고 핍박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은 그들의 어리석음을 비웃으시며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복을 누리지만, 하나님의 진노의 길에 있는 자는 그 길에서 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 주님께서는 온 세상을 심판하시며 그 분의 공의를 이루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