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한 삶을 살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엡 5:18).
성령은 우리안에 거하시며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 인도하시며, 기도를 도우시는 분이시며 우리를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우리는 성령께서는 우리를 충만하게 하시는 분으로 소개하며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충만이라는 것은 가득한 것을 의미합니다. 충만함은 가득하여 흘러넘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께서는 우리의 속사람에 가득하시며 더 나아가 흘러 넘쳐서 우리가 능력있는 삶을 살도록 도우시는 분이심니다.
여러분은 날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지요? 성경은 술 취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술취한 사람을 만나면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술취한 사람은 술냄새가 나고 말을 하면 혀가 꼬여서 발음이 잘 안됩니다. 그리고, 정신도 혼미해져서 횡설수설하는 경우도 있고 행동에도 큰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술취한 채로 걸으면 지그재그로 걸어가기도 하고, 운전을 하면 사고가 나서 인명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술취한 사람은 술의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술에 취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성령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며 성령의 열매를 맺으면서 능력있는 성도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한 삶이란 잎사귀가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이 생명력이 넘치며 생명의 능력이 흘러 넘쳐서 능력있는 삶을 살아가게 합니다.
왜 우리는 성령 충만이 필요한가요? 그것은 성령의 충만함을 입으면 모든 것이 성령의 능력으로 행해지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성령 충만하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나요? 다니엘과 같이 세상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내적인 힘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더라도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게 되니 능률이 오르게 되고 집중력이 향상되게 됩니다. 학생들이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 부모님께 순종하고 학교와 교회에서 좋은 태도를 가지게 되니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게 됩니다.
성령 충만은 하나님의 사역을 위한 능력있는 삶을 뛰어 넘어서, 우리의 가정과 직장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믿음이 사람이 되게 합니다. 아내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 남편과 자녀에게 친절하고 사랑의 표현이 흘러 넘치게 되며 지혜의 말씀으로 가정을 세우게 될 것입니다. 가장이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게 될 것이며, 순간 순간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로서 가정을 세우게 될 것입니다. 직장과 사업의 현장에서도 성령의 열매가 나타나기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존경을 받는 믿음의 사람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의 성도들이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에 의기소침하고 어찌할 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오순절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되자 믿음의 담대함을 가지게 됩니다. 그들은 담대하여 세상이 주는 두려움과 핍박을 이기게 합니다. 더 나아가 제자들은 세상에 나아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면서 교회의 부흥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말씀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이었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전하기 전에 성령의 권능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들이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는 동력은 자신들의 힘이나 자신감이 아니라, 성령이 주시는 능력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령의 충만한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성령의 인도함에 순종하며 열매맺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성령 충만한 삶은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삶의 보증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1. 우리는 합심해서 기도하는 습관을 계발해야 합니다.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행 1:14).
교회가 합심해서 기도하는 사역은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는 비결입니다. 교회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 하나님의 능력이 교회를 통해서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면, 초대 교회는 어떻게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었나요?
누가는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명하신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볼찌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하시니라.” (눅 24:49). 주님은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보낼 것인데, 그것은 바로 위로부터 오는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바로 하나님의 성령을 의미합니다. 주님의 명령에 따라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여 명이 모여서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에 힘쓰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에 힘쓰게 되면서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게 되면서 믿는 자에게 내주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성령으로 충만함을 얻으면서 믿음의 담대함을 얻게 되고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는 자세는 성령의 충만함에 대한 목마름을 가지고 구해야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리니.” (사 44:3)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갈한 자에게 물을 주시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하나님의 성령을 향한 갈망을 가지고 간구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충만히 부어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요 7:37-39).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가 성령을 간구하게 되면,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는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 강물이 흐르듯이 주의 성령이 흘러 넘쳐서 능력있는 성도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성령을 구하는 자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눅 11:13). 우리가 성령을 구할 때에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충만케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에 대한 목마름을 가지고 날마다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다윗의 고백이 “그러나 주께서 내 뿔을 들소의 뿔같이 높이셨으며 내게 신선한 기름으로 부으셨나이다.” (시 92:10).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신선한 기름으로 부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성령의 충만함을 가지고 광야의 어려운 삶을 이기며 사울왕의 핍박을 극복하며 왕으로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다윗이 신선한 기름으로 부음바 되었듯이, 우리가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무디는 주일학교 교사로서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는 시카고에 주일학교 선교회를 조직하여 1000여명이 넘는 어린이에게 사역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집회가 마친 후에 두 명의 자매가 찾아와서 무디를 위해서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무디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기를 기도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무디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죽어가는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무디는 그 후로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갈망을 가지게 되면서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기를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디는 목마름을 가지고 기도하기 시작할 때에 어느날 뉴욕을 걷고 있을 때에 성령이 그에게 임하면서 그의 마음이 뜨겁워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 사건이 무디에게는 사역의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여러 달 동안 나는 사역에 필요한 능력을 목마르게 사모하고 있었다. 그리하며 마침내 내가 그 능력을 얻지 못하면 죽으리라고 생각할 정도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뉴욕의 어느 거리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하나님의 충만함으로 충만하게 되었다. 그 후로 새로운 능력이 사역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무디는 성령이 임하면서, 그의 영혼이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무디는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입은 자였기에 하나님의 사역에 귀하게 쓰임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무디가 이렇게 하나님의 능력을 입히운 것은 그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갈급함을 가지고 기도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령으로 행할 뿐 아니라,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성령의 충만함은 우리가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며 교회가 함께 모여 합심해서 기도할 때에 성령의 강력한 충만한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우리는 회개함으로 묵은 땅을 기경해야 합니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호 10:12).
성령은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우리 마음에 죄가 있다면 강하게 임재하실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누리기 위해서는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죄에 묻혀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으로 충만해지기를 간구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난후에는, 그 죄를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회개하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호 10:12).
우리의 묵은 땅은 마음을 의미합니다. 묵은 땅을 기경하는 것은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강팍해진 마음은 깨트려서 하나님의 말씀이 뿌리내리도록 기경해야 합니다. 죄와 타협하는 마음은 회개함으로 정결하고 순결한 마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해짐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비처럼 임하기 위해서는 묵은 땅을 기경함으로 새롭게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찰스 피니는 ‘진정한 부흥’이라는 책에서 우리가 회개해야 할 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1) 감사하지 않은 죄: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들을 감사하지 않는 것은 죄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2)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결핍: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회개해야 합니다.
3) 성경에 소홀함: 하나님의 말씀을 규칙적으로 읽지 않고 묵상하지 않는 모습에 대하여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가 읽더라도 사랑과 경외심으로 읽지 않고, 의무감으로 읽는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4) 기도에 소홀함: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기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요? 교회에서 있는 기도회에 소홀하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5)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무관심: 잃어버린 영혼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지 못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혹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전도를 잊고 살고 있는지요?
6) 불신앙: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분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열명의 정탐꾼과 같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7) 교만: 자기를 높이고 남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십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높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8) 시기: 어떤 경우에 나보다 더 나은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괴롭습니까? 시기하는 마음이 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9) 세속적인 마음: 세상과 세상 재물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10) 화를 내는 것: 가족이나 이웃에게 화를 낸 적이 있으면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는 감정이 아닙니다. 회개는 의지적인 선택인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잘못과 죄를 인정하고 죄에서 돌아서는 것이 회개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거룩을 회복하게 될 때에 하나님의 성령이 강력하게 임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다윗이 범죄하게 되자 하나님의 영이 떠나게 됩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의 회개치 아니하는 마음으로 인하여 큰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시 32:3). 자신의 회개치 아니하는 마음으로 큰 고통을 당하던 다윗이 회개하게 됩니다.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 (시 32:5). 다윗이 회개함으로 하나님께서 다윗의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의 성령이 자신을 새롭게 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시 51:10-11). 다윗은 하나님 앞에 회개를 통하여 정결케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도록 기도합니다. 더 나아가 다윗은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키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때에 성령의 역사가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기쁨이 넘치게 되며, 구원의 즐거움을 누리며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신의 죄를 버리고 구할 때에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 만나도록 회개해야 합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사 55:6-7).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올 때에 긍휼로 받으시고 용서하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가 성령의 충만을 구하는 열정은 하나님의 거룩을 향한 거룩한 열정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기준에 맞게 거룩이 회복될 때에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에게 강력하게 임하시기 때문입니다.
3.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할 때에 성령으로 충만해집니다.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행 5:32).
하나님은 자기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해지는 비결은 하나님께 철저한 순종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신뢰가 없다면 순종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순종하는 삶의 비결은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이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수영을 하려면 물 위에 자신을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서 힘을 뺀 후에 물에 자신을 맡기는 것입니다. 자신의 힘을 빼고 물에 자신의 몸을 맡기면 물에 뜨게 되고 힘차게 앞으로 헤엄쳐 나아갑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의지를 맡기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자신의 힘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붙들려던 것을 모두 포기하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철저하게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여정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코리 텐 붐 여사의 이야기 중에 장갑에 관한 예화입니다. 장갑은 천 조각 하나에 불과합니다. 생명도 없고 힘도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만약 장갑을 집어 들고 제 손을 그 안에 넣게 되면, 장갑은 살아납니다. 장갑은 그 때부터 유용한 일을 수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갑으로서의 목적을 이루게 됩니다. 장갑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우리는 그냥 버려둔 장갑처럼 아무것도 아닙니다. 영적으로 죽어 있고 쓸모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성령이 우리 삶 가운데로 들어오셨습니다. 장갑과 같은 우리를 집어 드시고 삶 속에 하나님의 손을 집어 넣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손이 우리와 함께 하기에 그 분이 원하시는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십니다. 그 목적은 우리 안에서 이루고자 하시는 그 분의 뜻인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장갑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순종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르 통해서 큰 일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영혼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충만케 하시는 분명한 이유는 사도행전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시게 되면 우리가 권능을 받고 주님의 증인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의 성도들이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자, 그들은 한결같이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핍박에도 불구하고 부활하신 주님을 증거하면서 잃은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었을 때에 초대 교회에 대 부흥이 일어나면서 수많은 영혼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성령이 일하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한 하나님의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디엘 무디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서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이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 하나님이 쓰시는 통로가 되며 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구령자의 삶을 살게 될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일하시며 그 분의 영광을 나타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스펄전은 “죄인들의 가장 흉악한 죄는 성령님을 모독하는 것이고, 성도들의 가장 큰 실수는 성령님을 무시하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자원은 성령님이십니다. 우리가 성령님과 동행하며 그 분안에서 행하며 그 분으로 충만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위해서는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의 영으로 채움을 받도록 갈망해야 합니다. 폴 채플 목사님이 유명한 리 로버슨 목사님을 만나서 사역의 소중한 교훈을 전수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때 리 로버슨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하여 죽고 성령님으로 충만하라.” 이 교훈은 폴 채플 목사님의 가치과 삶을 바꾸어 놓았다고 합니다. 자신에 대하여 죽고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됨으로 하나님의 귀한 사람으로 쓰임받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자신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함으로 귀하게 쓰임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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