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부르심의 목적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엡 1:4).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사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가는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하여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요 15:16). 우리가 주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주님은 우리를 택하여 세우셔서 과실을 맺게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택하셔서 세워주셨습니다. 우리를 택하신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 위해서, 우리는 주님이 세우신 곳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렘 1:5).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평생토록 하나님의 뜻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하여 “내 아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갈 1:15)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영원전부터 우리를 사랑하셔서 택하신 은혜의 부르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이유에 대하여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부르심은 우리를 통해 일하시기 위함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1-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고향과 친척을 떠나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땅으로 가도록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그로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주어 그 이름을 창대케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통하여 구속의 역사를 이루어가시고자 하셨습니다. 이는 믿음으로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인하여 큰 민족인 이스라엘 족속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 민족은 장차 열방 중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제사장의 나라와 거룩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거룩한 민족을 통하여 온 세상을 구원하실 메시야가 올 것입니다.
온 세상은 메시야를 통하여 구원의 복을 누리는 축복을 얻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순종은 우리를 위한 구원의 길을 얻게 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에서 약 100년간 아브라함을 통하여 일하시면서 이스라엘 족속과 온 인류의 구속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한 사람을 부르셔서 위대한 역사를 이루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시내산에서 부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출 3:4).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신 이유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인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태어날 때부터 준비시키셨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궁전에서 공주의 아들로 사십년, 그리고 광야에서 사십년을 지냈습니다. 그러다 하나님이 그 분의 뜻을 행할 종으로 모세를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를 부르시고, 부르신 자를 준비시키십니다. 그리고 준비된 자에게 능력가 지혜를 주셔서 그 분의 위대한 일을 맡기십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부르신 후에 부르심의 목적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행 9:15). 하나님께서는 아나니아라는 제자에게 사도 바울의 부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은 후에 자신이 가야 할 길을 향해서 순종해서 나아갔습니다. 그를 통하여 전 세계에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가 세워지는 선교 사역의 길이 열렸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러서 그 분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롬 11:29).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으십니다. 그 분은 우리를 통해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6).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셨고, 그분의 뜻을 주님 오시는 날까지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우리는 우리를 통하여 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기쁨은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는 일에 기뻐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부르심은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29).
하나님의 부르심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성품이 죄에 깨어져 여러 가지 많은 결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셔서 구원하시고, 그 분을 닮아가는 자가 되도록 우리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 분의 영원한 자녀로 삼으셨기에, 우리가 아들이신 예수님과 같이 닮은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 땅에 예수님을 닮아가는 자녀들이 많아질수록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성품을 관계를 통해서 변화시키십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비결은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의 영적인 관계를 통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케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고전 1:9).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님과 교제하도록 부르셨습니다.
성품의 변화는 누구와 교제하느냐에 따라서 일어납니다. 어두움에 속한 세상 사람과 교제하면 그리스도인의 성품이 세속적이게 됩니다. 그리고 진실하지 않은 사람과 교제하면 거짓을 배워가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과 그 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면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더욱 주님과 교제할수록, 우리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더욱 주님을 닮아가는 성품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교제할수록 우리는 주님의 순종을 배우고자 할 것입니다.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근원이 되시고.“(히 5:8-9). 예수님은 아들이시지만 아버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 그 분의 순종은 십자가의 고난으로 온전하게 되셨습니다. 이와같이 독생자이신 예수님도 순종하셨기에, 우리도 양아들로 삼으신 하나님께 더욱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을 닮아가는 첫 번째 선택은 순종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순종은 주님의 거룩한 형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과의 교제를 통해서 거룩한 성품을 갖기를 기대하십니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17, 19). 우리가 주님과 말씀으로 교제하는 것은 우리가 더욱 주님과 같이 거룩한 자로 구별되어지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명의 말씀을 더욱 묵상하고 배워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더욱 주님을 닮아가는 자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은 우리가 더욱 신의 성품에 참여함으로 주님을 닮아가게 합니다. ”...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벧후 1:4-7).우리가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우리는 믿음에서 시작하여 덕과 지식, 절제와 인내, 경건과 형제 우애, 그리고 사랑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성품이 주님을 닮아가는 것은 주님의 큰 기쁨이요 영광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오직 하나님과 그리스도와의 영적인 관계를 통해서 일어나게 됩니다.
3. 하나님의 부르심은 우리를 통하여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요 17:18).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기도하실 때에 아버지께서 자신을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주님도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세상에서 택하신 자들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원하신 자들을 준비시키셔서 세상에 보내셔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뜻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시며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 4:19)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훈련하셔서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영혼의 어부가 되도록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부르심이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임을 마음에 늘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내어 영혼들에게 전도지를 나누고, 자신의 간증을 하면서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비록 세상은 예수님을 믿지 않기에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에 대한 의미에 대하여 무지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소망은 우리가 전하는 복음의 메시지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우리를 향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빛을 비추는 촛대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전하는 세상의 빛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는 영원한 사역에 참여하는 것으로 한 사람의 운명을 영원히 바뀌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구원하셨기에, 우리도 더욱 주님을 사랑함으로 구원받지 않은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사역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깊이 생각하며 자신의 부르심에 온전하게 거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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