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성경 통독 시리즈

2월 12일 고라의 반역과 제사장의 거룩한 직무(민 16-18장)

비전의 사람 2026. 2. 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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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6-18장 고라의 반역과 제사장의 거룩한 직무

 

민수기 1618장은 광야에서 일어난 고라의 반역 사건과 그 이후 하나님께서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를 확증하시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적 권위와 거룩한 직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며, 동시에 대제사장의 중보 사역이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1. 고라의 반역과 하나님의 심판 (16)

 

광야 생활 중 레위 지파 고핫 자손인 고라와 르우벤 자손 다단과 아비람이 당을 지어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였습니다. 그들과 함께 회중 가운데서 택함 받은 족장 250명도 동조하였습니다(16:1-2). 고라는 레위 지파로서 성막 봉사의 직무를 맡은 자였습니다. 그는 가장 거룩한 성물을 운반하는 고핫 자손에 속하였지만, 제사장의 직무는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직분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인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도전하였습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뇨”(16:3)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다단과 아비람은 모세를 향하여, “당신이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냐”(16:13)라고 원망하였습니다. 그들은 애굽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 부르며 하나님의 구원을 왜곡하였습니다.

 

모세는 레위 자손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하게 하사봉사하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16:9)라고 책망하였습니다. 그리고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신 것이 작은 일이 아니어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16:10)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지도력 다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에 대한 반역이었습니다. 모세는 각 사람이 향로를 가지고 여호와 앞에 서게 하였습니다. 고라와 250명이 향로에 불을 담고 향을 피워 회막 문에 섰을 때,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16:18-19). 하나님께서는 땅을 갈라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 및 그들의 가족을 삼키게 하셨고(16:31-33), 250명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불에 소멸되었습니다(16:35).

 

이는 하나님께서 친히 모세와 아론의 권위를 변호하신 사건이었습니다. 그 향로는 쳐서 번제단을 싸는 철판으로 만들게 하여, 아론 자손 외에는 분향하지 못한다는 기념이 되게 하셨습니다(16:38-40). 그러나 이튿날 백성들은 오히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였습니다(16:41). 이에 염병이 시작되었고, 아론이 향로를 가지고 달려가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염병이 그쳤습니다”(16:48). 이로 인해 죽은 자가 14,700명이었습니다(16:49). 아론의 향은 속죄와 중보를 상징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진노를 막는 중보자의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2. 싹 난 아론의 지팡이 (17)

 

하나님께서는 제사장 직분이 누구에게 속한 것인지 분명히 보이기 원하셨습니다. 열두 지파의 지팡이에 각각 이름을 쓰게 하시고, 레위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게 하셨습니다.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17:5)

 

이튿날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 살구 열매가 열렸습니다(17:8). 이는 하나님께서 아론과 그의 자손을 제사장으로 택하셨음을 초자연적으로 증거하신 사건입니다. 그 지팡이는 증거궤 앞에 보관되어 패역한 자들에 대한 표징이 되었습니다(17:10).

 

구약의 대제사장은 일 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하였습니다. 이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히브리서 1019절은 말합니다.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아론이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듯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대신하여 영원한 중보자가 되셨습니다.

 

3.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와 기업 (18)

 

민수기 18장은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를 명확히 구분합니다. 레위인은 성막의 일반적인 봉사를 담당하고 외인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지켰지만, 성소의 기구와 단에는 가까이하지 못하였습니다(18:3). 제사장은 단과 성막의 모든 직무를 담당하였습니다(18:7).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업이 되셨습니다(18:20). 제사장은 소제, 속죄제, 속건제의 일부를 먹을 수 있었고, 첫 열매와 첫 소산도 받았습니다(18:12). 장자는 은 다섯 세겔로 대속하였습니다(18:16). 레위인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기업으로 받았고(18:21), 그 십일조의 십일조를 다시 제사장에게 드렸습니다(18:26-28). 이는 하나님께서 거룩한 직무를 감당하는 자들을 책임지신다는 원리입니다. 신약에서도 사역자를 재정적으로 지원해야 함을 가르칩니다(고전 9:13-14).

 

민수기 1618장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를 거스르는 반역의 결과와, 하나님께서 친히 제사장의 거룩한 직분을 확증하시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대제사장 되심을 예표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를 존중하며, 우리의 참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적용 포인트 2가지

 

1. 하나님이 주신 자리와 직분에 감사하십시오.

고라는 이미 거룩한 직무를 맡았지만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자리와 사명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해야 합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을 의지하며 살아가십시오.

아론이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듯이,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대제사장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피를 힘입어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